한국 차세대 성장동력 인쇄전자기술센터 제주대 개설
한국 차세대 성장동력 인쇄전자기술센터 제주대 개설
< 출처 : 제주의소리 2011.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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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소리 |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차세대 6가지 선도기술 후보 중 하나인 인쇄전자기술 연구센터가 제주대에 개설됐다.
제주대학교는 지난 25일 오후 4시 공대 4호관에서 허향진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과 한국기계연구원 김동수 부원장 등 관련 분야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쇄전자기술연구센터(e-Printing Technology Research Center :센터장 최경현 교수)’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연구센터는 2006년부터 최경현 교수를 중심으로 인쇄전자(Printed Electronics) 분야의 많은 과제를 수행해 온 팀을 그 모태로 하여 설립됐고, 한국기계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전자통신연구원 등의 연구기관과 LG 디스플레이·삼성전기·SK화학·나래 나노텍 등의 산업계가 참여하는 산학연 연구센터로 출범했다.
인쇄전자 기술이란 인쇄 가능한 기능성 전자 잉크 소재를 이용하여 초저가격의 프린팅 공정을 통해서 다양한 전자소자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또 이 기술은 차세대 모바일 IT 기기 전자제품 생산에 적합한 공정 기술로 기존의 반도체 공정을 대체하는 신기술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특히 이 연구센터가 중심이 되어 개발하고 있는 정전기력 기반의 인쇄전자 기술은 기존의 도금이나 식각방식과 달리 필요한 부분을 전자잉크로 인쇄하는 등 오염물질이 없는 친환경적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잉크나 기판 등 재료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어 적용분야가 무궁무진하며, 차세대 부품 소자 기술개발의 패러다임까지 전환시킬 수 있는 미래전자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쇄전자기술은 지난 21일 지식경제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이 반도체·휴대전화·LCD에 이어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수 있는 6가지 차세대 선도기술의 후보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허향진 총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녹색에너지, 녹색 생산공정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청정 제주특별자치도의 이미지에 가장 부합하는 ‘인쇄전자기술연구센터’가 우리 대학에 문을 열게 됐다”면서, “우리 대학이 중심이 되어 차세대 청정생산 기술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우수한 연구인력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