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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캠텍, 고기능 도전성 테이프 첫 개발

어린왕자! 2006. 9. 6. 10:34
 전도성 폴리머를 사용, 반도체·LCD 라인 등 클린룸 환경에서 정전기로 인한 이물 염려 없이 작업할 수 있게 해주는 고기능 도전성 테이프가 국내 벤처 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나노캠텍(대표 백운필
http://www.nanochemtech.co.kr)은 점착면에도 대전 방지 기능이 있는 도전성 점착테이프(제품명 시안)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제품은 카본블랙으로 점착 반대면에만 대전 방지 처리가 돼 있어 기판이나 부품에서 보호 테이프를 떼어낼 때 박리 정전기가 발생, 제품과 작업 공정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분진이 발생하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이 제품은 전도성 폴리머를 이용, 점착면과 외피 양면에 모두 전도성을 부여해 테이프 탈부착 시 발생하는 정전기를 최소화했으며 폴리에스테르(PET)·PVC·폴리이미드·금속·섬유 등 다양한 소재에 사용 가능하다.

 신제품은 클린룸에서 전자 제품 제조 시 전하 발생을 극소화하고 접합에 따른 정전기 발생을 억제, LCD·PDP 및 반도체 IC부품의 손상으로 인한 모듈 전체 불량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반도체나 LCD의 미세회로 탈부착용이나 LCD 공정라인의 보호필름 및 제품 포장용으로 적합하다. 보호 테이프를 탈착할 때 발생하는 박리대전압이 50V 미만이고 단위 면적당 외피 표면 저항이 10?脾?10?産?, 체적저항이 10?胥?10?樹? 수준이다.

 백운필 사장은 “전도성 폴리머로 산업용 테이프의 점착면에도 도전성을 부여, 반도체·LCD 등 정밀 생산라인의 불량 발생을 줄일 수 있다”며 “향후 대전 방지 관련 다양한 산업용 및 생활용 솔루션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캠텍은 1999년 설립된 전도성 폴리머 및 관련 제품 전문 업체로 반도체 관련 부품소재와 전자 부품·도료·신발 및 합성피혁 분야 등으로 응용범위을 확대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