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료/기술동향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

어린왕자! 2006. 9. 2. 10:52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가 왔다. 
 
MP3플레이어를 입고 다니면서 음악을 감상하고,
TV를 보면서 안방에서 국회의원 투표를 자유자재로 하는 꿈의 미래가 현실로 도래했다.
인터넷 물결은 이제 ‘90년대 구세대 흐름의 맨 끝줄기, 과거 한 때의 유행어’
로 전락하고 있다.
 
‘신(神)이 어디에도 존재한다’는 뜻의 유비쿼터스가 2000년대 초반부터 새로운 물결의 
 중심에 자리잡고 세계 곳곳에서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유비쿼터스’는 통신·반도체·소프트웨어 등 각 분야에서 축적돼 온 첨단기술이 
표준화되고 저렴해지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 첨단 기술의 혜택을 값싸고 쉽게
 누리게 되는 흐름을 뜻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 크기가 손톱보다 작게 줄어들고 값싸지면서, 전화기·책·우유팩 등 
생활용품 속으로 파고들어가고 있다. 
또 컴퓨터와 컴퓨터를 이어주는 케이블도 사라지고 있다. 
개별 물건들도 내장된 칩이 인터넷이나 이동통신망에 연결돼 똑똑한 지능을 발휘하며 
사람의 역할을 대신한다. 
곳곳에서 사람의 손이 필요가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유비쿼터스는 값비싼 첨단 기술을 대중 속으로 파고들게 한다. 
 가격혁명이 가능하게 된 때문. 
 
70만~80만원짜리 휴대전화기 한 대에 TV·오디오세트·캠코더·디지털 카메라·녹음기· 
게임기등 수십만원짜리 고가 가전기능들이 모두 들어가 있다. 
이를 모두 사려면 수백만원이 넘게 들지만, 유비쿼터스 혁명으로 단돈 70만~84만원으로 
 줄어든다.
 
산업화과정에서는 제조기술을 주도한 국가가 번영했다. 
인터넷 시대에서는 컴퓨터와 통신 어느 한 분야에서만 강해도 일류가 될 수 있었다. 
 
유비쿼터스는 컴퓨터와 통신에 동시에 강한 국가와 기업만이 일류가 될 수 있다.
초고속인터넷망과 휴대전화 제조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이 유비쿼터스 흐름을
잘 탈 경우 22세기의 일류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혁명에서 축적한 ‘e코리아(e-Korea)’의 명성을

‘u코리아(u-Korea)’로 승화시켜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