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료/Mobile phone

한국 휴대폰 추락

어린왕자! 2006. 7. 27. 15:07

[경제] 한국 휴대폰 추락...삼성·LG부진



노키아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세계 주요 휴대폰 업체들의 성적표가 모두공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1,2위 업체인 노키아, 모토로라와 격차가 벌어졌고, LG전자는 소니-에릭슨에 4위를 내주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정원 기자입니다.

휴대폰 강국 한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세계 휴대폰 시장은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 휴대폰업체들은 오히려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세계 시장 1위 노키아는 휴대전화 부문에서만 21% 증가한 7조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16.7%에 달해 가장 짭짤한 장사를했습니다.

2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은 34%로 전분기보다 1%포인트가 하락했지만여전히 굳건한 1위입니다.

모토로라의 활약은 더 두드러집니다.

모토로라는 올해 2분기 사상최고 수준인 5천19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이 1년전 18%에서 22%로 수직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매출과 판매량 모두 하향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2분기 13%였던 시장점유율이 올 2분기에는 11.2%까지 떨어졌습니다.

소니-에릭슨과 LG전자의 순위도 역전됐습니다.

소니-에릭슨은 워크맨폰과 사이버샷폰을 앞세워 초코릿폰을 내놓은 LG전자를 압도하며 4위로 올라섰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나라 업체들이 저가폰 위주의 신흥시장에서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인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잡기위해 삼성전자도 100달러에가까운 저가폰을 준비하고 있고, LG전자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도 새로운 후속모델을 속속 선보이고 있어서 휴대폰 강국의 명성을 찾기위해서는 적지않은 노력이 필요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