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료/기술동향

유기EL 활용 암조직 발광 가능

어린왕자! 2010. 6. 7. 12:40

유리EL 활용 암조직 발광 가능
쥐 실험 성공…암 조기발견에 활용 기대

 

 차세대 TV의 얇은 박형 디스플레이 등의 재료로서 기대되는 유기EL(Electro Luminescence)을 사용해 쥐의 암조직을 발광시키는 데 성공, 암을 조기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일본 군마대 다케우치 토시유키 부학장을 비롯한 연구팀은 이 기술이 내시경으로는 발견이 어려운 mm 크기의 암을 발견하는 외에, 자기공명영상(MRI)에 비해 검사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미국 과학잡지 '캔서리서치'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유기EL의 소재 가운데 하나로, 저산소상태로 강한 빛을 내는 성질을 가진 '이리듐 복합체'에 주목했다. 암조직에서 산소의 보급이 부족하게 되는 점을 이용해 새로운 검사법을 개발했다.
 

 실험에서는 암조직을 이식한 쥐에 이리듐 복합체를 주입하고, 빛을 갖다대자 암조직에서는 이리듐 복합체가 빛을 발하고 암이 부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외로부터 빛을 확인하기 위해 몸 안쪽에 발생한 암조직을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얕은 위치에 있는 위암 등을 발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쥐 실험에서는 직경 2mm 크기의 암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연구팀은 "내시경으로부터 빛을 갖다대면 작은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입력 : 2010-06-07 오전 9:4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