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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D OLED·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근미래 디스플레이 총망라

어린왕자! 2010. 10. 19. 15:30

LG, 3D OLED·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근미래 디스플레이 총망라

 

출처 : 미디어잇 이상훈 기자 tearhunter@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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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0.10.18 14:54:41
     


제41회 한국전자전(KES 2010)의 주된 볼거리가 삼성전자와 LG전자임은 두 말 할 나위 없지만, 특히 올해에는 몇몇 볼거리가 누락된 삼성전자와 달리 LG전자가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들을 전시하며 행사장의 메인 부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LG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72인치 3D 직하형 LED TV를 선보였다. 내년쯤 상용화될 이 제품은 LG전자의 직하형 LED 백라이트 유닛을 채용하고도 두께를 줄였고 크기를 크게 키웠다. 현행 라인업인 55인치 모델보다 몇 배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시장이나 회사 등 고가지만 고화질 영상을 필요로 하는 수요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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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삼성전자는 두께 7mm에 불과한 C9000 LED TV를 출시한 바 있다. AV 전문가들은 지나친 두께경쟁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제조사나 소비자들에게는 '좀 더 얇은 제품'이 보다 기술력이 뛰어난 모델로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LG전자는 두께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함인듯 이번 한국전자전에 두께를 8.8mm로 줄이고 직하형 백라이트 유닛을 사용한 '나노 풀 LED TV'를 내세웠다. 여기에 스마트 TV 플랫폼인 '넷캐스트(NetCast) 2.0을 적용해 다양한 콘텐츠와 TV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로서는 '앱'을 설치할 수 있고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TV'를 본격적으로 출시해 한 발 늦은 스마트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3D TV', '스마트 TV'에서의 부진과 달리 LG전자는 LCD의 뒤를 잇는 차세대 TV인 'OLED TV'를 삼성보다 먼저 상용화해 출시한 전적이 있다. LG전자는 이번 한국전자전을 통해 과거 15인치보다 크기가 커진 31인치 OLED TV를 선보였다.

OLED TV답게 두께는 2.9mm에 불과하며, LCD와는 비교가 안 되는 응답속도, 훨씬 깊은 블랙 표현과 명암비, 그리고 LCD TV 대비 소비전력도 1/3 정도만 소비한다. 전시된 31인치 OLED TV의 해상도는 1,920x1,080 풀 HD 급이었다.

LG전자가 작년 '보더리스' TV를 출시할 때 '매직 모션 리모컨'이라 명명된 리모컨을 선보였었다. 이 리모컨은 닌텐도의 '위(Wii)' 리모컨과 같이 리모컨에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내장하고 화면에 포인터를 나타내 리모컨의 상하좌우 움직임만으로 편리하게 TV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TV에는 넷캐스트 2.0과 LG 앱스토어 등이 추가됐으며 여기에 매직 모션 리모컨이 더해져 보다 쾌적한 조작이 가능해졌다.

과거 매직 모션 리모컨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다소 느린 반응속도도 상당히 빨라졌고 보다 정밀한 조작이 가능해진 점은 스마트 TV와 함께 사용하는 데 필수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쿼티 키패드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셰어는 네트워크 미디어 플레이어·스마트폰 등에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무선 전송 기술을 활용해 TV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앞으로는 더욱 더 무선 인터넷이 중요해지고 기기 간 콘텐츠 호환 기능과 콘텐츠 보유 수가 제품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갈수록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시장이 커지고 있어 대기업에서도 상업용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LG전자는 60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 4개를 연결한 120인치 초대형 멀티비전을 선보였는데, 패널 간 베젤 두께가 4mm에 불과해 거의 하나의 화면으로 보일 정도에 도달했다.

LG전자 부스 한 쪽에 마련된 햄버거 매장(?). 이 곳에서는 상업용 멀티 디스플레이인 'Super Sign Solution'을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슈퍼 사인 솔루션은 하나의 풀 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최대 3개의 HD급 디스플레이 영상을 연결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최대 25개의 스크린에서 동시에 플레이가 가능하며, USB에 있는 컨텐츠를 바로 플레이할 수 있는 USB 플레이백 기능을 제공한다.

매장에서는 종업원과 손님이 동일한 디스플레이를 보며 서로 조작이 가능해 정확하고 빠른 주문 및 다양한 콘텐츠와 정보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 기능이 제공되므로 이 제품의 활용도는 무척 다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를 지나 LG디스플레이로 가 보면 실로 다양한 근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84인치 UHD급 고화질 3D 디스플레이 패널이다. 이 제품은 편광 방식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해상도 저하를 풀 HD급보다 4배 가량 선명한 UHD급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해결했다. UHD급은 3,840x2,160 픽셀 해상도다.

또한 이 패널은 액티브 방식인 셔터 안경보다 가벼운 편광 필터 안경을 사용하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하단의 테를 없앤 초경량 편광 필터 안경을 선보여 안경 착용에 대한 불편함도 어느 정도 해소시켰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삼성전자가 누드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것과 같은 47인치 윈도우 TV를 전시했다. 이 제품 역시 백라이트 유닛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광만을 사용해 투명한 유리에 영상을 띄운다. 자연광이 없는 저녁에는 투명 백라이트 유닛을 통해 자체 백라이트를 사용하지만 유리창의 투명함은 여전히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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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제품이 삼성 제품과 다른 점은 화면 내 디스플레이 되는 글씨와 그림을 터치해 팝업시킬 수 있으며, 증강현실 개념을 도입해 창 밖 풍경을 팝업된 창에 위치시키고 검색해 그 건물과 관련된 정보를 추가로 띄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투명 디스플레이 기기는 그 동안 수차례 SF 영화의 단골 아이템으로 등장했는데 어느덧 현실화된 점이 이색적이다.  

이 밖에도 LG디스플레이는 31인치 3D OLED TV, 무안경 방식 2D-3D 스위처블 디스플레이 등도 전시했다. 3D OLED TV는 굉장히 얇고 응답속도가 빠르며 시야각이 넓어 LCD TV 다음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기술인데 거기에 3D 기술을 더하니 일반 3D LED TV나 3D PDP TV보다 한층 정세하고 또렷한 입체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크로스토크 에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며 밝기도 떨어지지 않아 좋았다. 다만 현재의 기술로 40인치 대 크기를 양산하기 어려운 만큼 상용화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듯하다.

무안경 2D-3D 스위처블 TV는 무안경 방식이며 동시에 2D 영상과 3D 영상의 변환이 가능한 점이 주된 특징이다. 기존에는 무안경 방식 3D 영상 디스플레이의 경우 2D 영상으로의 변환이 안 된다는 점과, 무안경 방식을 사용할 경우 해상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 오랜 시간 동안 상용화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KES 2010에 전시된 제품은 2D 영상의 경우 풀 HD급 해상도로, 3D 영상의 경우 약 426x540의 해상도로 영상을 재생한다.

무안경 3D 영상의 경우, 시청각도가 좀 더 제한되지만 2D-3D 간의 영상 변환 속도가 빠르고 3D 효과도 상당해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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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작년 한국전자전에서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작년에 선보였던 것보다 크기가 훨씬 큰 19인치 WQXGA 해상도 EPD를 공개했다. 내년에는 '타블로이드 판' 크기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공개되지 않을까 궁금해진다. 휘어지는 정도를 보다 늘릴 수 있다면 디스플레이를 둘둘 말아 휴대하는 것도 곧 가능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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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이폰 4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 LG디스플레이로서는 자사 제품을 탑재한 제품이 '대박'을 터뜨리자 판매량도 껑충 뛰어올랐는데 아직 전자책 시장은 그 만큼 큰 재미를 못 보고 있다. 하지만 위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와 컬러 디스플레이가 합쳐진다면 전자책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아직 표현 가능한 색 수가 4,096색 컬러(16그레이)로 적지만 보다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면 그 동안 전자잉크를 사용한 전자책 단말기의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것들 중 가장 큰 부분을 덜게 될 것이다.

애플은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가리켜 '레티나(Retina, 망막)' 디스플레이라 부른다. 인간의 눈으로 보는 것처럼 해상도가 높아 선명하다는 의미인데, 정작 고해상도 패널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는 '망막' 같은 거창한 표현을 쓰지 않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소형 모바일 기기에 사용하기 좋은 고화질 디스플레이 패널을 선보였다. 전시된 제품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3.98인치에 해상도 1,366x768의 HD급 해상도를 지원한다. PPI(Pixcel per inch)는 394PPI. 일반적으로 모니터용이 72PPI, 인쇄용이 300PPI임을 감안하면 선명한 컬러 잡지보다 더 또렷하고 선명한 LCD 패널인 셈이다. 향후 스마트폰들이 이 디스플레이 패널을 장착한다면 아이패드 같이 커다란 태블릿 PC가 없어도 충분히 전자책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외에도 LCD 유리 패널을 휘게 하고 해상도를 고해상도로 유지한 고해상도 곡면 디스플레이 패널과 해상도를 높인 3D 디스플레이 패널 등 다양한 영상기기들을 공개했다. 아직 이들 제품들이 상용화 돼 실제 구매하게 될 때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리겠지만 전시회가 주는 묘미는 그러한 시기를 상상하며 잔뜩 기대감을 갖게 해준다는 것이다.

미디어잇 이상훈 기자 tearhunter@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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