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료/인쇄전자

플렉서블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인쇄전자기술´에 달렸다

어린왕자! 2010. 7. 9. 12:40

플렉서블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인쇄전자기술´에 달렸다
´2009 플렉서블 & 인쇄전자 국제워크샵´ 개최
전자회로, 센서, 전자제품 등 제조…2013년 약 310억弗 규모 ´10배´ 확대 전망
2009-11-18 11:55:22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플렉서블 전지, 플렉서블 조명 등을 구현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로 그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인쇄전자´ 분야의 기술개발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09 플렉서블 & 인쇄전자 국제워크샵(IWFPE. International Workshop on Flexible & Printable Electronics 2009)´이 18일 전라북도 무주리조트에서 개막됐다.

플렉서블 및 인쇄전자 관련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워크샵에는 10개국 400여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IWFPE는 디스플레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인쇄전자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와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및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Display, Signage, Lighting, Solar Cells, RFID, Battery 등을 17개 세션으로 나눠 국내외 63명의 초청연사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서 독일 머크사의 Michael Heckmeier는 ´Status and Roadmap of Functional Materials for Printed Electronics´을 주제로 인쇄전자를 위한 전자잉크 등 소재의 현주소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Printable Displays with Two Faces´를 주제로 미래 디스플레이 개발과 발전방향을, 대만 Ming-Hsin Univ.의 Horng-Show Koo는 ´Optoelectronic Industry of LCDs, LEDs, Solar Cells and Printable Electronics Technologies in Taiwan´이라는 주제로 기술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께 ´Best Poster Paper Award´ 상을 수여하는 포스터세션에는 학생들과 젊은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연구내용을 발표하는 67편의 논문이 접수돼 그 중 세편을 선정했으며, 워크샵 기간 동안 부대행사로 개최된 ´전시회´에는 LG디스플레이 등 13업체가 참여해 ´플렉서블 전자제품´을 전시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인쇄전자 기술은 차세대 전자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이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전자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신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쇄전자기술(Printed Electronics)은 프린팅공정을 이용해 전자회로, 센서, 소자 및 전자제품 등을 제조하는 차세대 기술로 기존 유리 및 Si(규소) 기판 전자소자와는 달리, 플라스틱 기판에 R2R(Roll to Roll) 등 인쇄공정을 이용하여 낮은 제조비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글로벌 인쇄전자산업은 오는 2013년 약 310억달러 규모로 올 33억달러 대비 약 10배 규모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LCD 제조 단계의 액정배향막(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및 컬러필터(샤프)양산에 인쇄방식이 적용중이며, 향후 OLED 및 접이식 디스플레이로 활용처를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RFID 분야에서도 인쇄 방식을 적용한 Tag 안테나가 생산되고 있으며, 일부 모바일 장치 부착용 태양전지가 양산되는 등 산업적용도 탄력을 받고 있다.

한편, 인쇄전자 연구는 지난 2000년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성화됐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선도국 대비 기술 도입 및 개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일본(샤프-잉크젯 방식 AMOLED, ´퓨처비전´-잉크젯 기술개발을 위한 국가프로젝트), 미국(Litrex-인쇄전자장비 개발·판매, Dow-스마트카드 인쇄전자 기술), 유럽(영국 캠브리지대-잉크젯 프린팅 원천 기술연구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서는 선도기업 및 연구계를 중심으로 인쇄 공정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최정엽 기자 jyegae@ebn.co.kr